사회 사건·사고

경찰,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 압수수색

정경수 기자,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12:47

수정 2024.12.17 13:33

경찰청장 비화폰 서버 압색도 시도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찰청장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조수사본부는 경찰청장의 비화폰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실 경호청 서버 압수수색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전 가옥으로 불러 조 청장 등에게 A4 용지 한 장짜리 문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에는 '계엄 선포 뒤 국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민주당사·MBC·여론조사 꽃 등 10여곳을 접수하라'는 취지의 계엄 관련 지시문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조 청장은 공관으로 돌아와 아내와 상의한 후 말이 안 되는 지시라고 생각해 찢어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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