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H재단(이사장 배동현)이 지난 12월 16일 서울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의 신인 선수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BDH 파라스 선수단과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입단식에서는 최용범 선수와 유연수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배동현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두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범 선수는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으로, 202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으나, 파라 카누에 입문한 지 10개월 만에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카누와 동계 종목 노르딕스키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유연수 선수는 제주유나이티드FC 골키퍼로 활동하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으나,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한 끝에 사격을 선택했다. 그는 BDH 파라스 입단을 계기로 2028 LA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배동현 이사장은 선수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인 선수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BDH 파라스에는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선수 등 17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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