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규모의 내년 발행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발행자는 한국수출입은행, 발행액은 정부안대로 원화 기준 10조원 이내, 만기는 10년 이내다.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은 공급망 기본법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에 설치되는 공급망안정화 기금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한다.
조성된 재원은 경제 안보 품목 및 경제 안보 서비스 확보·도입·공급을 비롯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내외 시설 투자 및 운영, 공급망 충격으로 인한 피해기업 긴급 지원 등에 쓰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또 이날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한국장학재단 발행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도 의결했다.
동의안은 장학재단이 발행하는 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국가가 보증하는 내용으로, 장학재단은 내년 2조5000억원 이내의 범위에서 공모 또는 사모 형식으로 채권을 발행해 학자금 상환제 대출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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