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폐교 뒤 방치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옛 금암고등학교 일대 환경 개선이 진행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금암고 일원(앞금암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금암고 일대는 급경사지에 좁고 긴 골목길이 많고 노후주택도 밀집돼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금암고 폐교 이후 시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 탈선과 재난위험,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로 신속한 정비가 요구돼왔다.
이에 전주시는 금암고 일대 정비를 역점사업으로 정했고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재생 공모사업(우리동네살리기)'에 선정됐다. 국비 50억원 포함 총 83억원을 들여 금암고 일대에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과 노후주택 수리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침체한 금암동 일원이 활력을 되찾도록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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