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18:03

수정 2024.12.17 18:03

기본급 10만원 인상·격려금 지급
조합원 찬반 투표로 결정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 노사가 17일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포스코의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와 포스코 측은 임금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포함됐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최종 확정된다. 교섭이 평화적으로 타결된다면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포스코노조는 6월 27일 회사 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이달 2일과 3일 각각 포항과 광양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포항과 광양지역 협력사와 경제·시민단체는 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포스코그룹사와 협력사 노조는 노조의 단체 행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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