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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15년 버텼는데” 4인 가구 아빠 ‘한숨’...방배 아파트 가점 보니

이종배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8 08:27

수정 2024.12.18 08:30

최저 69점, 최고 78점 기록
8억 로또에 고가점 통장 몰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소 8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고가점 통장이 몰렸다.

1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당첨 가점이 최저 69점, 최고 78점으로 나타났다.

가구별 청약통장 만점은 3인가구 64점, 4인가구 69점, 5인가구 74점, 6인가구 79점, 7인가구 이상 84점이다. 69점은 4인가구가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터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4인가구도 강남 로또 청약에 명함을 내밀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최고 가점인 78점은 전용 84㎡D 타입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71가구 모집에 3만427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82.80대1을 기록했다.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20억∼21억원으로 주변 단지 대비 약 8억원 정도 저렴하다. 실거주의무도 적용되지 않았다.

자료 : 청약홈
자료 : 청약홈


성북구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격으로 선보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역시 가점이 높게 나왔다. 최저 56점, 최고 69점이다.

한편 분양가는 치솟고, 당첨 가점이 높아지면서 청약통장 해지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660만9366명으로 전월 대비 11만17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월 15만4996명 감소한 후 2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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