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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분 확보 어쩌나[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8 09:23

수정 2024.12.18 15:25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년 1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MBK파트너스-영풍과 이사회 구성원 교체 등 회사 경영권을 좌우할 핵심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해야되는 상황 속에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 '백기사'로 알려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타이어 등은 각각 0.8%, 0.7%씩 보유했던 고려아연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BRV캐피탈,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도 고려아연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 말 기준 7.48%(154만8609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주가가 200만원 위로 치솟았던 만큼 위탁운용사들을 통해 보유 주식을 상당수 처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측 우군으로 불리는 글로벌 원자재 중개 회사 트라피구라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1.49%(30만7678주)다.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은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해 트라피구라에 자사주 30만7678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트라피구라의 지분율 변화는 없다.
최근 변동은 주식 대여를 공매도 기관에 했다가 돌려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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