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기후위기 시대에 지구의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극지동물인 북극곰, 펭귄과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구상나무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한반도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며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받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는 기후변화로 급증한 온도와 자연재해로 서식지 축소로 인한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해 있다.
기획전 이외에도 지중해온실에서는 국내 최대 높이의 포인세티아 트리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야외에는 온실 외벽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대형트리 등 다채로운 포토존이 조성됐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가 기후위기 속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수목원에서 다채롭고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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