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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 총력 대구시, 대구의료원에 통합난임치료센터 신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8 11:16

수정 2024.12.18 11:16

난임 검사·치료·출산을 한곳에서 시행하는 통합형 모델 구축
난임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한 대학병원 교수 초빙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왼쪽)이 김시오 대구의료원장과 1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 신설'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오는 2025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장욱 기자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왼쪽)이 김시오 대구의료원장과 1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 신설'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오는 2025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대구의료원에 난임 검사·치료·출산을 한곳에서 시행하는 통합형 모델인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신설한다.

대구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를 2025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대구의료원은 약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명존중센터 4층에 진료실·난자채취실·배아배양실·배아이식실·정액채취실·상담실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초음파기기·정액검사장비 등 10종 22점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쾌적한 진료 환경과 양질의 난임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통합난임치료센터 추진을 위해 난임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난임 전문의(이정호 전 계명대 동산의료원 교수) 초빙을 완료했으며, 추진 일정에 맞춰 전문 간호사, 배아생성 담당인력 등 통합난임치료센터 운영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가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대구 지역 출생아 수 증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이 전문 진료와 맞춤형 치료 제공으로 난임부부에게 희망을 주고, 의료취약계층의 난임시술 접근성을 향상 시켜 나가는 등 시 난임지원 정책에 발맞춰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아이를 희망하는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소득기준을 폐지해 모든 난임 부부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난임 시술비 급여 부분 본인 부담금을 100% 지원, 유산방지 및 착상유도 비급여 주사제 비용도 추가 지원, 시술 1회당 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17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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