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 수익금’ 병원 기부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8 14:44

수정 2024.12.18 14:44

해운대 데레사 어린이집, ‘시장놀이로 모은 돈 해운대백병원에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과 어린이집 원장, 교사, 원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제공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과 어린이집 원장, 교사, 원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운대백병원 인근에 위치한 데레사 어린이집에서 ‘아나바다 시장놀이’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해운대백병원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원아들이 함께 병원을 방문해 진행됐다.

데레사 어린이집 원장은 “지구와 환경을 살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가, 우리 어린이집 원아들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소아 환자를 위한 일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어린이집의 선행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 명 한 명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덕담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정형외과 의사가 꿈이라고 밝힌 한 어린이에게는 “정형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멋진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
병원에서도 늘 응원하겠다”고 격려하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웃음꽃이 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작은 손길로 전한 사랑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라며 “오늘의 나눔이 어린이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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