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4.75km 구간 개통으로 경기 북부 교통망 확충 기대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파주-양주 구간이 개통됐다. 18일 은현면 용암리 북양주나들목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도로공사·시공사 관계자, 국회의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잇는 총연장 24.75km의 왕복 4차로다. 2017년 착공 이후 올해 12월 준공된 이 구간에는 총 1조 43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3개의 나들목과 1개의 졸음쉼터가 설치됐다. 공식 개통은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경기 북부 4개 구간 중 파주~양주~포천~양평을 잇는 76.95km 구간이 연결됐다. 이는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간 이동성을 높이고,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개통식 환영사에서 "이번 고속도로의 개통이 양주시와 수도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통망을 발전시키고 지역 간의 균형 잡힌 성장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은 단순한 하나의 도로 개통의 의미를 넘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핵심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수도권 내에서 상업적, 산업적 성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양주시는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 지역의 경제 성장과 주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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