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는 채무 이행에 대해 '매우 높은 확실성(A very high level of certainty)'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하는 우수한 등급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일본 시장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한 지 약 1년 만이다.
JCR은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신용도는 AA-로 보고 있으며, 그룹과의 높은 사업 연계성과 경영적 중요도를 확보한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또한 현대차와 동등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JCR은 현대카드가 보유한 강력한 시장 지위와 높은 경쟁력을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현대카드는 올해 회원 수 120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에서 가장 빠른 회원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드와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사업 등에서 경쟁력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JCR은 현대카드가 지난 10월 일본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UNIVERSE)'를 판매하는 등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높은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한 점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JCR은 현대카드가 보수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낮은 연체율 및 부실채권(NPL) 비율로 대표되는 탄탄한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으며, 높은 자본 적정성과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피치(Fitch),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로부터 모두 BBB+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최근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로부터 일제히 AA+ 등급을 획득하면서 국내 금융 지주 계열 카드사들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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