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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김다영·김수연 "플레이오프 진출 위해 뛸 것" [핸드볼 H리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8 20:24

수정 2024.12.18 20:24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릴레이 인터뷰
⑩부산시설공단 김다영·김수연 선수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현장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현장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 선수 김다영과 김수연 골키퍼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좋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다영(레프트백) 선수는 한국체육대 졸업 후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0-2021 시즌 국내에 복귀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 시즌에는 89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2위에 올랐다. 올해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독일전에서 인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대한민국의 승리에 일조했다.

김수연 골키퍼도 2020-2021 시즌 실업 무대를 밟았다.
데뷔 3년 차에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197세이브를 기록,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 트레이드 되면서 195세이브로 주춤했지만, 방어율이 40%대에 올라서며 부산시설공단의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팀의 주축이 된 김다영과 김수연 골키퍼는 선수 개개인의 경험이 이번 시즌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다영은 "올림픽을 통해 배울 점이 많았고, 앞으로 어떻게 뭘 더 연습해야 하는지 그런 걸 확실하게 알게 됐다"며 "이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세대교체로 다들 여유가 없었지만 주도적으로 경기를 하면서 다 같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분위기였다"며 "그런 좋은 경험이 이번 시즌 부산시설공단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현장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현장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시즌 8승 2무 11패로 5위를 기록,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에 유일한 패배를 안기며 1승 1무 1패로 접전을 벌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 외에 경기를 조율해 줄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다영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1라운드 때 어렵게 시작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세대교체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지고 있어도 끝까지 따라갈 수 있는 그런 끈기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연 골키퍼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며 "선수들의 경험이 쌓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새로 출범한 H리그의 장점에 대해서는 '팬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김다영과 김수연은 팬들을 향해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꼭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며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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