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개월간 해외세일즈 앞장
첨단기술 등 미래 자양분으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약 73조361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기간 내 10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약속했고, 2년 4개월여 만에 목표 투자액의 약 73%를 달성했다.
첨단기술 등 미래 자양분으로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해 신세계사이먼 3500억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원 등 2건의 투자협약과 2건의 투자의향 1570억원, 투자상담 8600억원 등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10월 다시 미국을 찾아 ESR켄달스퀘어, 유엘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1000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이후 네덜란드에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과 ASML 본사를 방문해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도는 11월 30일 기준 국내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20조248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반도체, 친환경 물류산업 등 첨단기술 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한 결과 ASML, AMAT, 온세미, ESR켄달스퀘어 등으로부터 14조2077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투자유치 역량을 집중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에 약 33조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 등지를 연결하는 29조3209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총 3조59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산업지구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효과는 17조7298억원으로 집계됐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김포 학운5일반산업단지 등 13개 시·군, 35개 산업단지 용지 분양으로 9조3328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산단 외 공업지역과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도시가 될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 분양에서는 8조3970억원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조성한 G-펀드는 2024년 11월 30일 기준 8526억원(도 출자금 제외)이 조성됐다.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가 공모 R&D 사업에서 총 1조5019억원을 확보해 국내외 특허 6265건을 출원하는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산업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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