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극대화·신사업 진출도 강조
김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당면한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내실경영 기조속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만들어가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며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각오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를 하자고 당부했다.
또 스마트건설 및 신사업 진출도 강조했다. 건설정보모델링(BIM)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건설이외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대우건설이 지난 50년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핵심 3대권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정진행 부회장 이하 250여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김 사장은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면서 "앞으로 김 사장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