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절차 3개월 당겨 완료
최상목 "기업 투자 적극 뒷받침"
9조규모 프로젝트 내년 착공 지원
정부가 경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행정절차를 3개월 앞당겨 연내 승인을 완료한다. 낡은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선진국 수준으로 투자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최상목 "기업 투자 적극 뒷받침"
9조규모 프로젝트 내년 착공 지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투자활성화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산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도전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는 결국 기업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산업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야 한다"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이 흔들림 없이 투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 '농업·농촌 혁신 전략' '교통시설 지원체계 개편 방안' '수소불화탄소 관리제도 개선 방안' '소득이동통계 개발 결과' 등이 발표됐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약 9조3000억원 규모의 7개 프로젝트에 대해 내년 중 착공 등 실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절차 단축을 통해 당초 내년 1·4분기 목표였던 산단 계획 승인을 연내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남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내 수산자원 보호구역 지정 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