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보듬, 육아 환경 조성 앞장서는 경북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0:14

수정 2024.12.19 10:14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프로젝트 시범 추진
지원센터 설치, 서비스 상향 평준화·체계적 정책 추진
이철우 경북지사와 조현일 경산시장 등 내빈들이 지난 10월 8일 'K보듬 6000' 1호점점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철우 경북지사와 조현일 경산시장 등 내빈들이 지난 10월 8일 'K보듬 6000' 1호점점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보듬 6000은 '함께 키워요'라는 공동체 돌봄을 바탕으로 온종일 완전돌봄 실행을 위한 경북의 돌봄 핵심 프로젝트다.

경북 우수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으로 확산시키자는 비전 아래 아이를 따뜻하게 품고 보듬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연간 6,000시간의 온종일 돌봄을 통해 대한민국을 육아 천국으로 만드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K보듬 6000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설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다"면서 "2025년에도 K보듬 6000은 더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희망과 안심을 전하며, 함께 키우는 육아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있으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환경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연장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야간과 주말 돌봄을 강화해 부모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전문성을 갖춘 돌봄 교사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다양한 교육, 놀이 활동을 경험한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 서비스,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의 안전 이동 동행,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로 부모들이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돌봄을 이용하는 한 부모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 덕분에 아이의 안전과 발달에 대한 걱정을 덜고, 업무와 일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도는 내년에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16개소를 추가 확대해 11개 시·군 69개소로 운영을 확장하며,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부에 대해서 운영을 확대한다.

또 전문 지원기관(K보듬지원센터)을 설치해 돌봄서비스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다.
이를 통해 돌봄교사 역량강화교육, 네트워크 구축, 우수 돌봄프로그램 개발·보급,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 서비스 연계 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정책을 수립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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