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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프리' 행보에, 어도어 “법률적 문제 발생" 우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08:31

수정 2024.12.19 09:30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보그 표지. 소셜 미디어 캡처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보그 표지. 소셜 미디어 캡처

[파이낸셜뉴스] 어도어가 걸그룹 뉴진스의 행보에 우려의 뜻을 표했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기존 공식 계정과 별도의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인스타그램을 열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이들의 첫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어 18일엔 최근 촬영한 보그 코리아 화보 사진도 올렸다. 이 화보에는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다섯 멤버의 이름만 표기됐다.
민 전 대표가 이 화보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19일 어도어는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 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며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삼자의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뉴진스 멤버들은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 28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도어는 멤버들의 일방적 해지통보로 전속계약 해지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냈다.

어도어는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 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어도어는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멤버들의 부모)들에게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 “뉴진스에게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전용 플랫폼(포닝)과 인스타그램·엑스(X·옛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이 있다”며 “멤버들이 기존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 4∼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첫째 날 행사에 참석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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