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D, '시청각 혁신' 명가와 손잡고 車 올레드 시장 선점 나선다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1:37

수정 2024.12.19 11:37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MOU 체결
'돌비 비전' 최적화된 차량용 OLED 공동 프로모션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돌비 본사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돌비 래버러토리스 MOU 체결식에서 패트릭 로시 돌비 래버러토리스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한국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존 제이콥스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돌비 본사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돌비 래버러토리스 MOU 체결식에서 패트릭 로시 돌비 래버러토리스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한국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존 제이콥스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삼성디스플레이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선도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협력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더십을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돌비의 프리미엄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과 여기에 최적화된 차량용 OLED를 공동 프로모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 제조사가 삼성 OLED를 채택하여 돌비 비전을 도입할 경우, 평가 인증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평가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화질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 에렛 돌비 래버러토리스 자동차 사업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업계 최고의 OLED와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이 만나 더 많은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돌비와 협력해 차세대 차량용 OLED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