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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진양곤 회장, HLB제넥스 주식 장내매수 지속...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0:29

수정 2024.12.19 10:29

제노포커스 인수 후 장내매수로 총 28만주 확보
그룹 지원과 책임 경영 의지 표명
HLB그룹 진양곤 회장, HLB제넥스 주식 장내매수 지속...왜?


[파이낸셜뉴스] HLB그룹 진양곤 회장(사진)이 최근 인수한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 HLB제넥스(구 제노포커스)의 주식을 추가 장내 매수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과 이날 양일간 HLB제넥스의 주식 4만837주를 장내 매수하며 전체 지분을 28만837주로 늘렸다. 지난달 17만주 가량을 매수했던 진 회장은 이달에도 추가 주식을 장내 매수하는 등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HLB제넥스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으로, TSMC를 비롯해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며 산업용 효소부문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는 세계 최대 유제품 기업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의 글로벌 유제품 기업에 납품되는 등 효소 분야에서 경쟁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HLB제넥스는 최근 HLB그룹에 편입되면서 확보된 막대한 유동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제넥스는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으로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소재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라며 “회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과 책임 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그룹 최고경영자가 연이어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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