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8조1000여억원 투자유치
㈜알코와 약 2500억원 MOU,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알코와 약 2500억원 MOU,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올해 현재까지 3조849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비롯해 민선 8기 동안 604개사 8조180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7월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첨단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도레이첨단소재㈜ LIG넥스원㈜, ㈜구미하이테크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했다.
김장호 시장은 "올 한 해 고금리와 고물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시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세울 수 있었다"면서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힘쓴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관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투자기업 14개 사,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구미시 투자 기업인의 밤' 행사를 갖고, 투자 현장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글로벌 경제도시 구축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알루미늄 재료 제조 기업 ㈜맬콤인터네셔널이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신규 설립한 회사인 ㈜알코와 경북도·구미시 간 양해각서(MOU) 체결은 구미1산단 내 대형 폐 공장 부지에 대한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알코는 오는 2030년까지 1차·2차로 나눠진 투자계획을 통해 약 2500억원을 투자하고 5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알루미늄 코일 및 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겸목 맬콤인터네셔널 대표는 "지역 경제 발전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미공장에는 2027년까지 1차 라인에 4기, 2030년까지 2차 라인에 16기를 추가해 총 20기의 압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라인들은 건축외장재, 전기·전자제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수요를 충족시키게 된다.
또 최신 포장 적재 시설과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내 많은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