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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역세권' 공덕제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나선다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3:30

수정 2024.12.19 13:30

21년 만에 본격 재개발 시동 거는 공덕역 인근 노후주택 밀집지
19일 방문한 공덕제6구역재개발 사업지 뒤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 '마포공덕한화꿈에그린'이 보인다. 사진=최가영 기자
19일 방문한 공덕제6구역재개발 사업지 뒤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 '마포공덕한화꿈에그린'이 보인다. 사진=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쿼드역세권' 지역에 속하는 공덕제6구역의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시작됐다. 재개발 준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19일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공덕제6구역재개발조합은 오는 26일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 10일까지 시공사 입찰을 받는다.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에 업체 간 공동도급 가능 조건을 내걸었다. 3.3㎡당 평균 공사비는 899만원, 총사업비는 719억5878만원으로 책정됐다.


공덕제6구역재개발은 2004년 재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2021년에야 조합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지난 6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뒤 6개월 만에 시작됐다.

공덕제6구역은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총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쿼드역세권'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곳 1만1301㎡에는 지상 20층 166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소규모 단지지만 일반공급이 155가구로 많아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교통편이 워낙 편리해 살기 좋은 곳이라 몇몇 시공사에서 관심을 보였다"면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현장설명회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덕제6구역재개발 사업지와 붙어 있는 '마포공덕한화꿈에그린'은 2004년 지어진 192가구 소규모 아파트지만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전용113㎡의 경우 2020년 7월 13억3000만원 최고가 경신을 마지막으로 매매가 없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 84㎡는 지난 10월 13억5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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