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샘표, 우리 장 수출 공로 인정.. 수출탑 최우수상 수상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1:13

수정 2024.12.19 11:13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용학 샘표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이 수출탑 최우수상을 수상 한 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샘표 제공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용학 샘표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이 수출탑 최우수상을 수상 한 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샘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은 농식품 및 반려동물 음식을 포함한 식품산업 전반에서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샘표는 한국 식문화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K소스 수출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8년간 전통 장과 발효에 집중해 온 샘표는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 아래 전통 장맛을 새롭게 구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글로벌 장 ‘연두’는 샘표의 콩발효 맛내기 기술로 탄생한 제품으로, 100% 순식물성임에도 고기를 넣은 듯한 깊은 맛을 구현해 세계 각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식음료 시상식 ‘2018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 ‘2020 미국 식음료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잇따라 혁신성을 인정받은 연두는 연평균 30% 이상의 해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샘표 유기농 고추장’ 역시 콩발효의 맛있는 매운 맛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소스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 최초의 요리과학연구소인 스페인 ‘알리시아’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짠맛과 매운맛은 부드럽게 조절하고 발효된 콩의 감칠맛은 살린 유기농 고추장은 △글루텐 프리 △비건 △비유전자변형 제품으로 글로벌 트렌드에도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해외 소비자도 한국 간장의 깊은 풍미를 걱정없이 맛볼 수 있도록 한 ‘샘표 완두간장’은 글로벌 식품 박람회인 독일의 ‘아누가 2023’과 프랑스 ‘시알 파리 2024’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샘표 관계자는 “2010년 우리 발효와 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와 협업하는 등 한국의 장이 전 세계 요리에 즐겁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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