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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양 복선전철, 비수도권 최초 연장형 광역철도 21일 개통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2:00

수정 2024.12.19 12:00

안심~하양 복선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안심~하양 복선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비수도권 최초의 연장형 광역철도이자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연장선인 '안심~하양 복선전철'이 오는 21일 새벽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대구광역시 안심역과 경북 경산시 하양역을 연결하는 8.89㎞ 구간에 새로 개설된 철도 노선으로, 3개의 역이 추가된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동대구와 하양 간 이동시간은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번 개통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구와 경북 경산 간 경제·문화적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일 예상 이용자 수는 약 1만8000명으로, 지역 간 상업과 문화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대광위는 또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안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혼잡한 상황에 대비해 예비차량(10분 내 안심역 진입)을 대기시키고, 스마트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통에 앞서 20일에는 하양역에서 개통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조현일 경산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은 “안심~하양 복선전철 개통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주민의 삶과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며 대구와 경북을 잇는 새로운 연결 고리가 돼 교통인프라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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