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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지도 39호선 일부 구간 개통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1:48

수정 2024.12.19 11:48

승리교사거리~서양주IC 3km 구간, 8년 만에 부분 개통
부분 개통 노선도. /경기도 제공
부분 개통 노선도.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를 관통하는 국지도 39호선의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와 남면 상수리를 잇는 '가납~상수' 도로 중 승리교사거리에서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의 서양주IC를 연결하는 3km 구간을 부분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2016년 10월 공사 착공 이후 8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 도로 사업은 2006년 '제2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프로젝트로, 총 12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부분 개통된 구간은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다.
이는 같은 날 개통된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 서양주IC와 연결되어 광적면, 백석읍, 홍죽산업단지 등으로 이동하는 물류차량의 통행 여건을 개선하고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4년 7월, 시공사의 경영 악화로 인한 공사 포기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경기도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같은 해 9월 재착공에 들어갔고,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필요 구간을 우선 시공하는 등 부분 개통을 위해 노력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산단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관광객 유입에도 영향을 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은 구간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잔여 구간인 서양주IC에서 상수4교차로까지 2.7km 구간도 2025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부분 개통을 통해 지역 교통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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