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조 청장 병원 조사 여부에 "개인정보"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오는 20일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검찰에 송치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한 마지막 경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3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구속한 후 김 청장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 진행했으며, 오늘까지 두 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암 투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 청장의 경우, 건강상태로 인해 구속 후 조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 청장은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병원에 입원해 보석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보석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조 청장에 대한 조사를 병원에서 이어가느냐는 질문에 "개인정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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