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공동기획 '경기도 대표 콘텐츠 스타트업'
⑤밀레니얼웍스, AI버추얼 캐릭터 제작 스타트업
차원이 다른 인생샷 '애니모먼트', 사진과 버추얼캐릭터가 한번에
'SPACE V' 공간 브랜드로 확대, 2025년 일본·대만 등 국내외 곳곳에서 이용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포토부스 '애니모먼트'를 운영하는 '밀레니얼웍스'는 AI버추얼 캐릭터 제작이라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업자인 송유상 대표는 사업 초기 스케쥴 조율이나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추가 비용과 리스크가 발생하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솔루션 기획·제작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쇼호스트를 비롯해 유명 웹툰의 주인공, 가수, 지자체의 대표 버튜버(V-tuber)까지 확장하며 버추얼 유튜버를 제작하는 회사로 거듭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부터 개인들의 제작문의가 많아지면서, 일반 고객들의 요구와 예산에 맞게 기존 비용대비 5%안에서 AI버추얼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AI 포토부스 '애니모먼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고,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내 사진을 만화 속 주인공으로 만드는 '애니모먼트'
밀레니얼웍스의 '애니모먼트'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생샷' 포토부스와는 달리, 친구와 찍은 실제 모습과 버추얼 캐릭터로 변형된 모습을 함께 출력해 주며, 단 1분 만에 나만의 버추얼캐릭터를 만들수 있다.
또 인화된 사진의 QR코드를 찍으면 움직이는 나만의 캐릭터 숏폼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AI포토부스 애니모먼트는 즉시인화 뿐만 아니라, 뱃지, 키링, 머그컵, 포토카드,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들을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서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대기업이나 지자체, 학교, 놀이동산, 박물관, 전시 등의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애니모먼트 서비스를 렌탈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 동화 속 주인공 꿈을 현실로...재구매율 85%
송 대표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그 모습을 '버추얼 캐릭터'로 만들어 꿈을 현실로 만들고, 그 꿈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밀레리얼웍스가 만들고 있는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애니모먼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키오스크에 연결시켜 오프라인 행사나 이벤트 접목에 성공시킨 사례"라며 "AI가 정말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AI를 제대로 접하거나 체험할 기회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영철학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애니모먼트는 친근하고 재밌는 포토 키오스크 형태로 생성형 AI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차별화된 이벤트로 재구매율이 85% 달하고 있다.
처음 주요 고객층은 10대 이하였지만, 지금은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들이 애니모먼트를 이용하고 있다.
나만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가족 단위 이용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송 대표는 "포토부스는 이미 친숙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콘텐츠로, 애니모먼트는 AI 기술을 접목해 좀 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러브콜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더 완벽한 퀄리티와 고객만족으로 만들기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직원들과 함께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플레이그라운드 'SPACE V' 공간 브랜드로 확대...2025년 국내외 곳곳으로 확대
밀레니얼웍스의 장기적 계획은 글로벌 버추얼 콘텐츠의 허브가 되는 것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버추얼 플레이그라운드 거점을 만들어 밀레니얼웍스만의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AI 캐릭터 체험 키오스크와 버추얼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K-캐릭터의 문화공간인 'SPACE V'라는 공간 브랜드를 2025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밀레니얼웍스가 4년간 35번의 전시회를 통해 쌓아온 체험형 콘텐츠 운영 노하우로 통해 만든 체험형 콘텐츠 공간이다.
이를 통해 AI나 버추얼 콘텐츠를 관련해서는 독보적으로 매력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이제 내년이면 캐릭터의 성지인 '홍대AK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점', 일본 도쿄 '신오쿠보점', 대만 타이페이 '브리즈 난산' 등에서 국내외 곳곳에서 밀레니얼웍스를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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