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저출산에도 크는 키즈 시장 정조준...롯데백화점, 프리미엄 키즈관 리뉴얼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5:15

수정 2024.12.19 15:15

오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서 리뉴얼 오픈하는 키즈관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오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서 리뉴얼 오픈하는 키즈관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저출산 시대에도 키즈 관련 매출은 오히려 매년 늘고 있다. 그만큼 자녀가 귀해지면서 'VIB(Very Important Baby)'라는 신조어가 탄생했고, 한명의 아이를 위해 열명이 주머니를 연다는 '텐포켓'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며 키즈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이 본점에 강북 상권 대표 '프리미엄 키즈관'을 리뉴얼 오픈한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키즈 상품군 매출은 최근 3년간(2022년 1월~2024년 11월) 매년 두 자리수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향후 키즈 상품군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본점 7층 키즈관을 인테리어부터 브랜드까지 '프리미엄'을 컨셉으로 재단장 해 문을 연다.

이번 키즈관은 롯데백화점이 올초 새롭게 선보인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의 비주얼을 적용했다. 천장과 바닥 등에는 둥근 곡선을 강조해 몽글몽글하고 말랑말랑한 아이들의 감성을 표현했다. 특히, 킨더유니버스의 캐릭터들을 활용해 매장 곳곳을 장식하고 일부 브랜드에서는 전용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까지 입점 브랜드도 엄선했다. 20일에 오픈하는 프랑스 럭셔리 키즈 브랜드 '봉쁘앙'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펜디키즈', '몽클레르 앙팡' 등이 입점해,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키즈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캬라멜'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포함해,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C.P. 언더식스틴', '윙켄', '비스킷' 등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들도 강북 상권 최초로 선보인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키즈 브랜드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절대란 상품들의 물량을 대량 확보해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인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리뉴얼한 키즈관에는 향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입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계적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본점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