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 시기 조직 안정화 방점...가시적 성과 창출 가능한 간부 공무원 적재적소 배치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내년 1월 1일자 국·과장급 45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19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산업 육성 △돌봄 체계 구축 △도시공간 조성 등 시민 행복과 직결된 분야에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간부를 전략적으로 배치, 광주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먼저, 국장급(3급)의 경우 △인공지능산업실장 최태조 △인재교육원장 김용승 △통합공항교통국장 김영선 △교육청년국장 김기숙 △종합건설본부장 신재욱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본부장 김종호 △광산구 부구청장 김석웅을 임명했다.
최태조 미래차산업과장을 인공지능산업실장으로, 신재욱 공간혁신과장을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승진 배치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이어간 게 눈에 띈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래차산업과장을 역임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산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주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대표 도시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신재욱 종합건설본부장은 도시계획과장, 공간혁신과장 등 건축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실무형 관리자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향후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을 다지고,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중심) 도시 광주'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재정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과 청년정책 분야의 실질적 지원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두 축으로 미래 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이끌어온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인재교육원장으로, 김석웅 통합공항교통국장은 광산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정기 인사는 더욱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의 관행과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줬다"면서 "개인별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그동안 4급 이상, 5급, 6급 이하로 나눠 순차적으로 시행하던 정기 인사 관행을 과감히 폐지하고, 오는 30일까지 상반기 정기 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과장급(4급)의 경우 △기후대기정책과장 나병춘 △혁신평가담당관 김선자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박혜미 △법무담당관 최선영 △사회재난과장 김광수 △회계과장 이수빈 △인권평화과장 김남주 △돌봄정책과장 임애순 △장애인복지과장 박영숙 △여성가족과장 최진아 △건설행정과장 김용진 △대중교통과장 배상영 △광역교통과장 김종호 △노동일자리정책관 이계두 △문화유산자원과장 전순희 △문화도시조성과장 김양숙 △콘텐츠산업과장 이신화 △투자산단과장 김남천 △미래차산업과장 이동현 △경제정책과장 전영복 △자치경찰행정과장 박선태 등을 임명했다.
또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이문혜 △상수도사업본부 서남광산수도사업소장 유근종 △수목원·정원사업소장 이정신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유방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최대범 △공공보건의료과장 강윤선 △건강위생과장 배강숙 △물관리정책과장 김훈 △도시계획과장 이한민 △공간혁신과장 변성훈 △토지정보과장 김기호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 김정남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오동교 △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장 송희종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김일곤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최길배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임진석 등을 임명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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