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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해답 찾았다" 친환경 농업회사법인 쉐어그린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08:42

수정 2024.12.20 08:42

[파이낸셜뉴스]
"자연에서 해답 찾았다" 친환경 농업회사법인 쉐어그린

쉐어그린이 친환경 농업자재 개발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주목받고 있다. 쉐어그린은 충남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 천안센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쉐어그린은 최근 인도네시아 보고르농업대학교와 협력해 대표 친환경 병해충 관리제인 SG1과 SG10을 현지 테스트한 결과에서 진딧물 살충률 100% 담배가루이 살충률 91.1%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는 다양한 기후 조건을 갖춘 인도네시아 환경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베트남 바이어와의 MOU 체결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친환경 농업 기술교류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베트남 농업의 지속 가능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맞춤형 솔루션 개발, 캄보디아·필리핀·중동 등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쉐어그린은 2024년까지 친환경 작물보호제(유기농업자재) 2종을 추가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28년까지 5개국 이상으로 수출 범위를 확대하며, 궁극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1위 친환경 농업자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성과 뒤에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해충팀(최용석 박사)과의 공동연구 과제를 통한 기술이 있었다. 쉐어그린은 자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병해충 관리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최용석 박사가 이끄는 해충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해충팀은 다양한 해충 생태와 방제 메커니즘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실제 농경지에서의 실증시험 및 연구 인프라 지원을 통해 친환경 솔루션의 신뢰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충청남도 인도네시아 해외사업소 하원정 소장의 적극적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하 소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농업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 시험재배처 연결, 현지 법규 및 인증 절차 자문 등을 제공해 쉐어그린 제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쉐어그린은 현지화와 기술 검증을 발판으로 안정적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서윤경 쉐어그린 대표는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세계 농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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