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빈 산하 처칠자산운용, 투자운용사 선정
20일 누빈자산운용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최근 누빈 산하 미국 사모캐피탈 전문 운용사인 처칠자산운용을 투자 운용사로 선정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 강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서울 상록회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처칠자산운용은 공단 자금을 미국 후순위 캐피탈(junior capital) 및 PE(private equity) 솔루션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누빈 모회사인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도 공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누빈은 △교육 프로그램 제공 △투자 지식 및 인사이트 공유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킹 △데이터 공유 등의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마이크 페리 누빈 글로벌 클라이언트 그룹 헤드는 “누빈과 TIAA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 왔다”며 “이번 협약은 누빈이 한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현 공단 자금운용단장(CIO)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공단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누빈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공단 포트폴리오 운용수익률을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자로서 역량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짚었다.
제이슨 스트라이프 처칠자산운용 후순위 캐피탈 및 PE 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력은 고객 맞춤형 투자 전략을 설계하고 차별화된 캐피탈 및 사모펀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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