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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배후지 ‘용인 둔전역 에피트’, 수도권 분양시장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15:00

수정 2024.12.20 15:00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제공-HL디앤아이한라㈜)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제공-HL디앤아이한라㈜)

수도권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와 광역교통망 확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위치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총 1,27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하며, 새로운 브랜드 ‘에피트’로 용인 지역에서 첫 분양에 나선 대단지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무순위 청약에서 57세대 모집에 662명이 몰려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전용면적)형은 33세대 모집에 509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15.4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평당 1,417만 원이며, 84㎡형은 4억 원대에 책정되어 인근 단지보다 1억 5천만 원 이상 저렴하다. 계약금 1,000만 원으로 초기 부담을 줄였고,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 내년 3월 10일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다양한 대형 개발 호재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미래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존해진다 용인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중심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해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은 용인을 지나며,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화성용인안성 구간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과 경강선 연장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교통망은 반도체 신도시와 직결되어 지역 내 주거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반도체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브랜드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게다가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이 올해 말에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도 한층 좋아져 부적격 당첨자로 인해 발생한 미계약 세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미계약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계약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가능하며, 시행은 ㈜KD개발,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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