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세계관상동맥외과학회에서 혁신적 연구로 주목받아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명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김민석 교수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관상동맥외과학회(International Coronary Congress, ICC)에서 최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는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의 세계적 수준의 임상 역량과 연구 성과를 입증하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20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학회에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전공으로 하는 전 세계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강의 1편과 임상연구 연제 3편을 발표했다.
김 교수의 연구 중 '심장 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 후 우회도관의 1년째 개존률 예측'이 100여 편의 임상연구 발표 중 최우수 연제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수술 전 심장 컴퓨터단층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의 임상 데이터와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성과를 발판 삼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 후 합병증 최소화 방안과 심장 컴퓨터단층촬영을 기반으로 한 관상동맥우회술 사례 등 명지병원에서 수행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수술 전 심근이상이 있는 환자에서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의 우수한 임상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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