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정부의 비상계엄령 발동 사태 등으로 정국이 불안정하며 관광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 관광 활성화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와 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공사 본사에서 15개 여행사 및 PCO 업계를 초청해 ‘지역 관광 위기 극복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공사는 ‘대통령 탄핵 리스크’에 따른 해외 업계 동향과 최근 조사한 국내 업계 설문조사 내용을 먼저 공유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관광업체가 향후 관광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응답했다. 위기 대응 조치를 요구하는 응답 비중도 높았다.
따라서 공사는 부산 관광 활성화 3대 프로젝트로 비짓부산패스 할인 행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조기 집행, ‘안전한 부산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박형준 시장 명의의 서한을 해외 관광업계로 발송해 현지 업체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비짓부산패스 50% 할인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위기일수록 빠르게 반응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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