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대표 후보는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
농협손해보험 대표 후보는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농협금융, 6개 자회사 CEO 후보 추천
농협손해보험 대표 후보는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농협금융, 6개 자회사 CEO 후보 추천
20일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농협손해보험, NH저축은행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후보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강 후보자에 대해 "농협은행이 내년에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사 경험과 변혁적 리더십을 갖춰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적재적소 인사 구현을 통해 농협은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후보"라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강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NH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DT부문 부행장 재임 시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섰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이 추천됐다. 농협생명 출범 이후 최초로 현직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됐다. 박병희 내정자는 1994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 등 거쳤다.
임추위는 "내년에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금리인하로 인해 투자수익률 하락 및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농협생명의 손익 악화가 우려되는데, 박 내정자의 탁월한 영업능력은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려는 농협생명의 경영전략 방향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신임 농협손해보험 대표 후보로는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을 추천했다. 송 내정자는 1990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손해보험 마케팅전략본부장과 법인영업부장을 거쳐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송 내정자에 대해 "보험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겸비해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손해보험의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추천했다. 장 내정자는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과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 등을 지냈다.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김진 대표는 연세대에서 세라믹공학을 전공 후, 카이스트 무기재료공학 석사와 연세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출신의 기술형 CEO다.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김 내정자에 대해 "전략기획, 경영지원 등 다양한 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풍부한 영업경험을 균형감 있게 보유한 기획⋅영업전문가로 리테일 사업 중심의 경영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NH저축은행의 대표이사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검증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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