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1위 도시 인천, 소득 1위 서울

통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지난해 ‘경제성장률 1위’ 지역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이 3000만원가량으로 집계돼 8년째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잠정)'에 따르면 인천이 4.8% 성장해 전국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운수업과 제조업이 인천의 성장률을 견인했다. 대전(3.6%)과 울산(3.2%) 등도 높았다.

반면 충북(-0.4%)과 전북(-0.2%)은 제조업, 농림어업 부진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은 전국에서 1.4%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1인당 개인소득은 255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56만원(2.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인당 개인소득이 2937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이어 울산(2810만원), 대전(2649만원), 세종(2600만원) 순이었다.

경남(2277만원), 제주(2289만원) 등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이 2016년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서울 급여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인 데다 서울 인구가 줄면서 1인당 개인소득으로 산출할 때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e-mail]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