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연구 및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
‘SPF egg’는 백신 연구 및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제2020-2호)는 생바이러스 백신 제조에 SPF 부화란을 사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국내에는 생산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SPF egg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백신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코타바이오SPF 측 판단이다.
코타바이오SPF는 Larson Avian Solutions를 통해 △사업성 평가 △부지 적정성 △모계 및 종계 △생산 공장 설계 △리스크 관리 △공조시스템 △사료 및 물 관리 △클림룸 △육종방법 △시설관리 기술 등을 이전 받는다.
Lason Avian Solutions는 글로벌 SPF egg 생산기술 보유기업으로, 미국 현지는 물론 태국 등에도 진출해있다.
이 회장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국내 백신 발전을 위해 백신독립과 백신주권을 지킬 수 있는 계기”라며 “백신용 유정란 시장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GC인백팜 화순농장에서 생산하는 Clean egg와 SPF egg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르다”면서 “이제 국내에도 SPF egg 생산기술을 확보한 만큼 보다 안전한 백신용 유정란 생산이 가능해 졌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오는 2026년부터 백신용 SPF egg 생산에 들어갈 것이며, 추후 여러 분야에 대해 협업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