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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재용·구광모·정의선·최태원 4대 그룹 총수와 통화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15:12

수정 2024.12.20 15:12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파이낸셜뉴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최근 4대 그룹 총수들과 경제상황 애로 청취를 위해 통화했다.

20일 오후 국무총리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한 권한대행이 지난 17~18일 양일에 걸쳐 재계와 노동계 대표와 통화했다"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과 개별적으로 통화를 했다.

노동계에서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통화했다. 한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경제 상황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수출과 생산이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권한대행이 12·3 비상계엄 관련 경찰 비상계엄특별수사단(특수단)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언제 조사받았냐는 질문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기 전에"라고만 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시점은 지난 14일 오후 7시24분이다.

한 권한대행의 경찰 대면조사와 관련해 고위관계자는 "조사에 충분히 성심껏 임했다"며 "긴급현안질의 때 6시간 동안 충분히 설명해드린 것처럼 조사에서도 가감 없이 내용을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 조사 요청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법과 절차, 수사 절차에 따라 충분히 협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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