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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상승 마감... 코스닥 248위 안착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17:10

수정 2024.12.20 17:1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10% 이상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듀켐바이오는 공모가(8000원) 대비 13.50% 오른 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듀켐바이오는 장중 한때 1만4100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분을 반납했다.

종가 기준 듀켐바이오의 시가총액은 2584억원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48위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국내 주요 병원에 암진단, 파킨슨진단, 알츠하이머성 치매진단 등의 방사성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듀켐바이오는 약 10년만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주요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암진단 제품이 59.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파킨슨병 진단제품(11.4%), 알츠하이머성치매 진단 제품(12.9%), 뇌종양 등 진단 제품(0.4%) 순이다.

앞서 듀켐바이오는 공모 청약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 범위(1만2300원~1만4100원) 하단보다 낮은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는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듀켐바이오가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12월 국내 출시할 예정인 치매치료제 '레컴비' 시판은 듀켐바이오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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