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전 서울변회장 53대 변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플랫폼 및 AI 대응 협의체 구성, 의무적 공익활동 축소 등 공약
플랫폼 및 AI 대응 협의체 구성, 의무적 공익활동 축소 등 공약
[파이낸셜뉴스] 김정욱(45·변호사시험 2회)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20일 차기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자는 20일 제53대 변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출마의 변을 통해 "변함없이 새로운 법조 시대를 이끄는 한편 끊임없이 변호사단체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개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숙원이었던 직역 확대 7개 법안 발의를 성공시켰고, 유사 직역의 입법 시도를 막아냈으며, 위법한 행정입법을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의 위법한 처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취소 소송을 제기하여 전부 승소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제겐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그렇기에 공허한 약속이 아닌 구체적인 각론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행착오의 경험과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협회의 발전을 위해 중단없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유사 직역에 침탈된 변호사 권한 회복 △직역 확대법안 완성 △형사 성공보수 부활 △네트워크 로펌 규제 △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대응 협의체 구성 △변호사 배출 수 △출산 가족 남녀 회원 월 회비 면제 등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의무적 공익활동 대폭 축소 등 제도 개선 등을 내세웠다.
김 후보자는 제2회 변호사시험에 통과하며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변협 총회 사무총장, 변협 부협회장, 서울변회 부회장 등을 거쳐 제96대 97대 서울변회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서울변회장직을 내려놨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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