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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1일까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용하세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1 09:00

수정 2024.12.21 09:00

영화·스포츠센터·미용 등 문화생활 사용 가능...미 사용 시 자동 소멸
전남도가 올해 175억원을 들여 여성농어업인 8만7000명에게 지급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용 시한이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사용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올해 175억원을 들여 여성농어업인 8만7000명에게 지급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용 시한이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사용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31일까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용하세요."
전남도가 여성농어업인에게 올 연말 사용 시한인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이용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75억원을 들여 전남지역 여성농어업인 8만7000명에게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를 지급했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는 오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이월이나 전환이 불가능하고,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앞서 전남도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여성농어업인에게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20만원을 제공해 영화, 서점, 미용,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업종에서 여성농어업인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유흥·사행업종,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 등), 의료업종(병원·약국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전남도는 그동안 이용 방법과 사용처를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한 여성농어업인이 없도록 사용 실적을 점검하고, 이장회의를 통한 설명, 문자 발송,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상자에게 포인트 잔액과 사용처 등을 안내하고 홍보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남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가 빠듯한 주머니 사정에 보탬이 돼 여성농어업인이 문화생활을 영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농어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내년부터 지원 대상자 연령을 기존 20~75세에서 20~80세로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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