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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 내린 강원 내륙 및 산간...화천 최고 9.8㎝ 적설량 기록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1 09:06

수정 2024.12.21 09:06

강원도, 폭설 피해 최소화 비상 1단계 가동
21일 강원 내륙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춘천지역에도 3.7㎝의 눈이 내렸다. 김기섭 기자
21일 강원 내륙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춘천지역에도 3.7㎝의 눈이 내렸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동지(冬至)인 21일 강원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많게는 10㎝ 가까운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천 상서 9.8㎝, 화천 9.1㎝, 철원 마현 8㎝, 평창 면온 5.6㎝, 횡성 5.6㎝, 양구 5.2㎝, 원주 5㎝, 춘천 남산 4.9㎝ 등으로 집계됐다.

산지는 양구 해안 5.6㎝, 미시령 5㎝, 진부령 4.6㎝, 대관령 4.5㎝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현재 영월, 평창 평지, 정선 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 평지, 춘천, 양구 평지, 인제 평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설악산 18곳, 오대산 7곳, 치악산 14곳 등 국립공원 내 39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내륙과 산간에는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되자 전날부터 ‘비상 대응 1단계’를 선제 가동하고 폭설에 대응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특보 발효 시군에선 취약 시설 점검과 신속한 제설을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보고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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