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연장이 지연되면서 손흥민(32)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손흥민이 런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27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에서 위협적인 활약을 보여준 점은 그가 지난 10년간 핵심 선수로 인정받아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포착되었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공격 자원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최근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해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는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확정 소식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해외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다루며 그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이제 곧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더욱 어지럽고 강하게 대두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