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면서 트랙터를 몰고 서울 상경에 나섰지만 경찰이 진입을 막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남태령 고개 8차선 구간을 전면 통제하면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농 소속 트랙터 17대와 화물차 20여 대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수원시청 앞에서 서울로 출발했다.
이들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집회 장소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를 당했다.
경찰은 트랙터 행진이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이들이 낸 행진 신고에도 ‘제한 통고’를 했다.
전농은 경찰의 결정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한 기본권 침해라며 계획대로 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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