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계엄령 사태, 탄핵에도 韓경제 이상無"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2 13:11

수정 2024.12.22 13:11

128개국 세계상의 회장·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 공식 서한
"APEC 경제인 행사,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정세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또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서한에서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회복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계엄과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APEC 행사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5 APEC 경제인 행사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기업인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며 APEC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2025 APEC CEO 서밋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기업과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Bridge)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Business)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은 "APEC 행사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대한상의는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성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이 대한민국의 국가신인도를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내년 초 각국에 2025 APEC CEO 서밋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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