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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m 이하 SUV, 인도서 최초 공개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2 16:39

수정 2024.12.22 16:39

첨단 사양, 편안한 실내 공간 갖춰
"아태, 중남미 등 영향력 높일 것"
기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 기아 제공
기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기아는 길이 4m 이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 대담한 디자인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기아에 따르면 시로스는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했다.

차명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왔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로스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측면은 입체감을 살린 라인과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은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시로스는 전장 3995㎜, 전폭 1805㎜, 전고 1625㎜의 제원을 갖췄고 실내는 2550㎜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 따로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시로스를 통해 인도는 물론 물론 아태, 중남미, 아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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