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샘, 제품 내구성 높여 수명 늘리고… 폐기물은 줄여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2 18:28

수정 2024.12.22 18:28

한샘의 친환경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기후 감수성은 '트렌드코리아 2025'가 꼽은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기후 변화와 환경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와 능력을 의미한다. 한샘은 제품 생산 전 단계에 걸친 생애주기 관리를 통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 폐기되는 모든 단계에서 환경 관리 목표와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 유일 공인시험 기관인 한샘연구소를 통해 제품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생애주기를 길게 하고, 결과적으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있다.


한샘은 핵심 원자재인 목재, 가죽 등에 대해 조달 단계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친환경 원자재 조달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자재 공급이 가능한 협력사를 선정하고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주 원자재인 목재의 경우, 불법으로 벌목된 목재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고 지속가능 인증을 취득한 목재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제조 과정에서도 각 제조 현장 및 건물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집계해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소모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장, 마감재도 제품 수명 연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제품 생애주기에 따른 제품의 환경 영향 관리'를 9가지 중대이슈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은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처리한다.
공인된 재활용 업체에 이전하거나 자가 소각 후 스팀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매립 양을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총 폐기물 양은 2021년 1만2221t에서 2023년 9611t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지난 54년간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해오면서 단기적인 이익보다 중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해 왔다"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엄격한 수준의 관리를 통해 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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