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운·보세운송 등 부산 특화사업, 블록체인 융합 성과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2 19:28

수정 2024.12.22 19:28

부산의 블록체인 기업 육성과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올해 부산시가 추진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주요 성과와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역 특화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3개의 공동프로젝트 실증을 마치고, 사업화에 나섰다.

첫번째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은 항만 이해관계자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해운항만물류 데이터를 부산항만공사가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선석 관리, 정박 최적화 등 물류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 플랫폼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번째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기반 파인딩 올(Finding All) 서비스 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습득물을 등록하고 반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반환율이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한계를 극복하며 분실물 반환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마지막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기반 수출입물류 이력관리 서비스'는 종이 문서, 전화, 팩스 등을 사용하던 기존 수기 기반의 보세운송업무의 복잡한 인증 절차를 모바일로 24시간 간편하게 처리하도록 디지털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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