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지로 전국 12곳이 새롭게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쇠퇴지역 2163만㎡를 재생하고 약 163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총 32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비 1030억원과 지방비 171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이 83%를 차지하며, 인구 10만명 이하 소도시가 절반을 차지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 △역사·산업·문화 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 △생활SOC 중심의 인정사업으로 구성됐다. 혁신지구는 낙후된 지역을 경제와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선정에는 인천 계양구, 대전 대덕구, 경기 남양주시 등 혁신지구 후보지와 대구, 강원, 충북 등 지역특화 사업지가 포함됐다.
인천 계양구는 작전역 공영주차장을 입체복합화해 모빌리티 혁신 업무·창업 지원시설과 생활SOC를 포함한 복합경제거점으로 개발된다. 대전 대덕구는 구청 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 및 지역특화 산업지원시설을 조성하고,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활성화한다. 문경시는 ‘빛’을 테마로 빛 테마파크와 양조장 정비를 통해 관광 기반을 구축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제주시는 해녀 문화와 역사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세화지구를 지역 명소로 개발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새로운 모델 생활SOC 중심의 도시재생 인정사업도 포함됐다. 달성군 현풍읍 행정복지센터는 노인 건강여가시설과 아동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재구조화된다. 강원 양양군은 노후 마을회관과 보훈회관을 복합생활SOC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유병수 도시재생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주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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