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학보다 낫네"...대한상의가 기른 반도체 교육생 취업률 보니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3 09:43

수정 2024.12.23 09:43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
3년간 668명 배출...평균 86% 취업률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는 최근 3년간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668명을 배출해 평균 86%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대학의 전자공학 전공자, 반도체·세라믹공학 전공자의 취업률(2022년 기준)보다 각각 31.1%p, 24.4%p 높은 수준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반도체 전문기업의 자문을 받아 현장에서 활용하는 기술과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비용은 정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교육생은 기획, 개발, 테스트까지 반도체 설계·검증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반도체 전문기업의 자문을 토대로 꾸려졌으며, 기업 연계 프로그램은 해당 기업 프로그램 취업 가능성도 높다. ‘하만 세미콘 아카데미’ 과정의 경우 수료생 161명 중 교육 성과가 우수한 33명(20%)을 하만이 직접 채용했다.

내년부터 대한상의는 현재 연 254명 수준인 연간 반도체 인력 양성규모를 4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설계기업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재직자 교육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김연선 대한상의 교육센터장은 "산업계 변화에 맞춰 자동화 로봇,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반도체 교육 과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소·중견 반도체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연계형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을 확대하고, 역량 있는 청년들이 반도체 분야에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fnSurvey